보잉 스타일 선글라스 +_+

여행을 10여일 앞두고 여행용 물품구매가 한창이다. 이미 가장 큰 덩어리가 나갈 카메라는 구입했고, 기타 부대용품까지 마쳤다. 그리고 오늘은 명동에 나간 김에 선글라스를 하나 구입했다. 명동 구 던킨도너츠 앞에 있는 선글라스 노점상에서 구입을 했는데, 25,000원짜리를 22,000원에 준다는 다소 상투적인 할인 판매때문에 좀 발품을 팔까 하다가 더 깎아봤자 2,000원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그냥 사버렸다. 이미 한노점상을 거쳐왔던 터, 마음에 드는 녀석은 여기에서야 구했기 때문이다.

난 무려 두 가게나 들렀다고 생각하지만, 미희는 고작 두 가게만 들러서 물건을 구입한 것을 보며 놀라는 눈치였다. 물론, 쇼핑을 일이라고 생각하는 남자와 쇼핑을 놀이라고 생각하는 여자의 단면 아니겠는가!

처음 내가 집었던 것보다 미희가 추천해준 이 것이 훨씬 마음에 든다. 역시 미희이 센스는 +_+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