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 루칸마을 풍경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더블린에서 버스로 30분정도의 거리에 서쪽에 위치한 루칸인데, 거기서도 버스를 타기 위해 15분정도 걸어야 한다. 처음에는 꽤나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은 그러려니 한다.

주로 비가 내리고 가끔 햇빛을 볼 수 있는 평소와는 다릴 화창한 날이 계속되어 버스타러 가는 길에 동네를 사진에 담아 보았다. 슬슬 단풍이 들려는 모습이다.

라운드 어바웃( round about )

영국에서 처음 보았던 라운드 어바웃, 유럽에 다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일랜드에도 있다. 일종의 신호등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사거리에 둥그런 원을 하나 만들어 놓고, 각각의 운전자들에게 적절한 양보의 미덕에 호소하는 시스템이다. 좌회전, 우회전, 유턴 모두 가능하다. 당연히 붐비는 시내에서는 이런 시스템을 찾을 수 없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