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ELW콜과의 인연을 마감하다

지난 7월에 150여만원의 이익을 안겨다준 국민은행ELW콜, 다시 다른 종목으로 도전했지만, KB금융지주로 바뀌면서 만기일이 급작스럽게 짧아진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함으로 180여만원의 손실을 내고 마감하고 말았다. 물타기에 물타기를 거듭하며 1만 6천주를 보유하는 상황이었고 따라서, 250만원가량이 묶여 있던 것을 감안하면 그 피해는 표면적인 금액 이상이다.

( 95 - 210 ) * 16,000 = -1,845,440, -54.84%

파생상품은 정말 양날의 검이라는 것을 절실히 실감한 한달이었다. 콜/풋은 확실할 때만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위하여 적지 않은 수업료를 지불한 셈이다. 이 콜옵션의 실패는 2008년 주식투자를 마이너스로 돌아 세우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한 셈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