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이브로 신청하고 보름만에 처음 써본다

아일랜드로 떠나면서 사용하고 있던 KT와이브로를 해지하였고 돌아와서 불편함을 느껴 다시 신청을 하게 되었다. 확실히, 무료로 맛을 보게 하면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언제나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 비슷한 걸 심어준다.

Todaysppc라는 사이트에서 신청한 것인데 2주동안 못써보다가 동생에게 부탁해서 이제서야 AS를 받을 수 있었다. 동생의 말에 따르면 예상외로 오랜 시간을 기다리다가 문제의 내 단말기를 받고선 문제파악을 잘 못하다가 결국에는 메인보드를 교체하는 대공사를 한 후에야 정상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즉, 올 때부터 불량품을 보내줬다는 것인데... 참고로 내 단말기는 모다컴의 U1300이다. 2GB의 플래시메모리가 내장되어 있고 설치프로그램 또한 내장되어 있으나, 둘 다 쓸 일이 별로 없을 듯 하다.

확실히 KT의 와이브로 서비스가 강화된 것은 사실인 듯 하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신호가 잡히는 것은 같지만 그 신호의 세기가 강해져서 지하철역에서 6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우리 집에서 무든 창문을 다 닫고 커튼까지 쳤음에도 미약하나마 신호가 잡혀 인터넷이 될 정도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