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로 인한 예비군훈련 무기한 연기

어제 방송에서는 신종플루로 인하여 예비군훈련을 무기한 연기하고 국군장병들의 휴가 또한 연기한다는 뉴스를 전하고 있건만, 동대에서는 이번 2차보충 훈련에 꼭 참석해 달라고 전화를 했다. 이들은 뉴스를 보기는 하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국방부의 결정이 떨어져서 예비군훈련은 무기한 연기되었고 오후에 동대에서 이 내용으로 문자를 두 개나 보내 주었다. 어제는 꼭 오라며? ㅋㅋㅋ

연기가 된 건지 최소가 된 것인지는 아직 결정이 안났다고 하던데, 제발 연기가 아니라 취소되었으면 좋겠다. 예비군훈련 가는 거 좋아하는 사람도 꽤 되던데, 난 참 가기가 싫다. 군복을 입는 것 자체가 나의 나약함을 한없이 증명하는 것 같아서 처참하다. 제대로 군대도 안갔다온 내가 현역들에게 선배님 소리를 듣는 것도 좀 엉뚱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데이트레이딩으로 직업을 바꾼 후라, 시간 내기가 무척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