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완결편 8화, 키쿄우도 결국

지난 7화부터 나라쿠의 전방위적인 공세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이누야샤 일행, 특히나 이것이 키쿄우를 노리고 하는 짓이었으니 결국 이번 8화에서 키쿄우는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이미 죽은 목숨이라 죽음을 맞이 한다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더 이상 키쿄우는 영혼조차 존재하지 않다는 사실일 것이다.

완결편이라 많은 캐릭터들이 다 죽어나가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여자 캐릭터인 카구라가 완결편이 시작되고 얼마 안가서 죽음을 맞이했고, 두번째로 좋아했던 여자 캐릭터 키쿄우도 결국 최후를 맞이했다. 별로 안좋아하는 카코메는 결코 죽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계속 강해지고 있다.

그래도 작가가 사랑하는 사람 품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배려해 주었다는 것이 위안이라고나 할까? 카구라도 셋쇼마루 옆에서 생을 마감하게 해주더만...

이로서 나라쿠는 자신의 가장 위협적인 천적 하나를 제거하는데 성공한 동시에 코우가의 사혼의 구슬조각 두 개를 모두 획득하며 그 강력함을 배가시켰다. 이제 정말 거의 막바지까지 왔나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