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200 옵션 12월물, 도로 토해내다

어떻게 이렇게 허탈한 일이 일어난단 말인가! 지난 주에 얻었던 150여만원의 수익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말았다. 야심차게 준비한 변동성 예측시스템은 완전히 오판하여 매매해야 할 날은 안하고 하지 말아야할 날은 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그 만큼 엄청난 손실을 안게 되었다. 매매 안하는 날에도 장마감전에는 매매를 한다는 새로운 전략도 금요일부터 시도해 보았으나 이것마저 추가 손실로 이어지고 말았다.

밤새도록 고스톱치고 아침에 보니 본전인, 뭐 그런 기분이다. 남은 것은 이제 다음주 3일뿐인데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무엇보다도, 믿었던 변동성 예측전략이 무너지니 혼란스럽다.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했고, 기존 데이터 상으로도 일일 대량손실을 기록하기도 하였지만, 이틀이나 매매해야할 날을 오판하여 매매를 못한 것이 결과적으로 손실이 되고 말았다.

아, 한달에 300 벌기가 이렇게 어려웠단 말인가!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