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200 옵션 2010년 11월물 10/25-29일

이번주의 매매에서는 기분나쁜 일이 두 가지가 있는데, 고등락폭에서 미미한 수익을 거둔 것, 그리고 저등락폭에서 방어하지 못한 것 이 두 가지다. 물론, 특별히 실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고등락폭을 기록했던 금요일장은 실질적으로 내가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대부분의 급락이 마무리된 상황이었으며, 저등락폭을 기록했던 화요일과 목요일 또한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다만, 100만원에 가까운 손실을 일주일에 두번이나 기록했다는 사실이 나를 좀 당혹스럽게 만든다고나 할까? 트레이딩을 하다보면 당연히 손실을 기록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하루에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애를 써왔던 노력을 생각해보면 좀 허탈감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지난 2주간 좋은 수익을 거두었으니, 다음주를 기대하며 마음의 평정을 유지해야겠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