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카드를 발급받다

며칠 전에 민웅이형과 동네 카페베네에 갔는데, 우리 앞에 있는 여자애 한명이 스마트폰을 들이밀면서 할인받는 것을 목격하였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무슨 KT에서 주는 할인카드 같은 건데 자세한 것은 모른단다. 그래서 나도 가지고 있는 KT Show카드를 내밀었더니 이딴 건 안되는 듯하다.

사소하지만 뭔가 억울한 생각이 들어 집에가서 알아보니 KT에 올레(Alleh)클럽이라는 것이 생겼고 이제는 Show카드 대신 올레카드를 발급해 준다는 것이다. 기존 쇼카드 소지자도 교체발급을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다만, 바꾸면 혜택을 못받는 가맹점도 있느니 주의하라는 인터넷의 글들도 몇 개 발견되어 주의깊게 살펴 보았으나, 평소 쇼카드의 사용빈도가 상당히 미미한 편이었고 따라서 손해볼 것이 없는 교체였다. 연간 포인트를 2천포인트정도 덜 받게 된다는 것을 감안해도 어차피 다 쓴 적이 없으니...

그리하여, 신청한 것이 오늘 도착했다.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는 듯하다. 온라인용으로 바로 받는 것도 있었지만, 여러 가지 기계적인 오류를 일으켜서 계산시에 뒷줄 손님들과 점원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사용기가 많아서 그냥 실카드로 주문을 했다.

안내문을 잘 읽어보니 편의점으로는 GS25,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가 있었고, 카페로는 카페베네, 홀리스, 자바씨티가 있다. 피자헛 15% 할인과 KFC 15%할인은 기존 쇼카드와 마찬가지였다. 나머지 가맹점은 내가 자주 가는 곳이 아니니 그냥 무시해도 될 것 같다.

기프티쇼 할인은 뭔가 조금 더 불편한 프로세스를 거쳐야 할인이 되는 것 같은데, 종종 아몬드봉봉이 먹고 싶을 때 집에서 미리 기프티쇼를 구매한 후에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가서 할인을 받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같다.

매년 그냥 사라지는 통신사 할인포인트, 금년에는 조금 적극적으로 사용해 봐야겠다. 깎는 재미를 느껴 보리라! +_+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