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9

트랜스포머3

며칠 전 읽었던 기사가 생각난다. 일본 로봇 만화에 심취해왔던 있던 일본/한국인들이 로봇과의 정서적 교감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에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한국/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 그 기사내용대로라면, 나 또한 일본 변신로봇 애니매이션을 보며 어린 시절을 지낸 탓에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열광하는 것일게다.

볼꺼리가 많은 트랜스포머이지만, 말할 꺼리는 별로 없는 것도 트랜스포머이다. 그냥 로봇끼리 잘 싸웠다라는 것이 핵심적인 이야기이며, 아무리 다른 이야기를 덧붙이더라도 결론은 변하지 않는다. 이번 3편도 이 결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이번 편의 특징이라면 인간들이 보다 더 로봇들의 전쟁에 깊숙히 개입했다는 사실이며, 이것이 트랜스포머3를 다소 지루하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좀 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로봇들끼리 싸우는데, 인간들이 꽤나 걸리적 거렸다고나 할까?

이번 영화는 SF장르를 표방하면서도 왠지 재난영화라는 느낌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시카고가 초토화 되는 설정때문이기도 하지만, 로봇들의 전쟁에 인간이 지나치게 개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한몫한다고 볼 수 있다.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호불호가 점점 극명해 지고있다. 그래도 조금씩 지루해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 한다면, 이번편이 완결편이라는 여러 가지 추측에도 불구하고 네번째 시리즈가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전히 매력적인 시리즈 아니던가!

by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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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욱
    ★★★☆ - 나 범블비때문에 울 뻔했어 ㅠ.ㅠ
    2011.07.03 22: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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