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0등급 이상만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혹성탈출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타난 영화는 꽤나 다양하다. 그리고 이들이 시리즈물로 묶이던, 새로운 시리즈로 분리되건 인류의 멸망과 함께 유인원들의 세상이 펼쳐진다는 이야기는 꽤나 매혹적인 듯하다.

이번 2011년에 발표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또한 기존 시리즈와는 선을 그으면서도 많은 장면에서 옛 영화들을 회상케 한다. 옛영화들과의 비교와는 무관하게, 난 2011년의 혹성탈출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내가 원숭이에게 감정이입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그렇게 되었다.

어떻게 유인원이 인류의 자리를 대체할 만큼의 지능을 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제시가 이번 편의 목적인데, 간단하게 말하면 치매치료제 임상실험 과정에서 유인원에게만 효과가 있는 약이 여러 우여곡절 끝에 한 유인원에게 사용되어 짐으로 인하여 발단이 된다. 결국은 인간의 동정심과 오만함이 결합된 실수라고 결론내려질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똑똑해진 한 유인원의 정체성 찾아가기가 관객들에게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며,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역시 인간의 표정까지도 표현할 수 있는 정도로 발전해버린 모션 캡쳐 기술과 이 분야에서 가장 유능한 배우인 앤디 서키스의 재능때문이다. 실제로 영화 중 똑똑해진 유인원 시저의 표정은 인간의 그것 이상으로 정교하면서도 풍부한 감정을 표출한다.

by 이상욱 2011.08.18

Comments

 
이상욱
★★★★ - 인간임이 미안하다
2011-08-30 01:02:24
 

  최신글 영화

/작성중/ 『세계대전Z』 2013.05.23
/작성중/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2013.05.22
/작성중/ 『Oil Contracts』 2013.05.20
/작성중/ 6년전에 잃어버렸던 루돌넷의 2년치 데이터, 복구실패 2013.05.18
/작성중/ 위대한 개츠비 2013.05.16
/작성중/ 루돌넷 DB가 뻑나다, 그리고 복구하다 2013.05.14
/작성중/ 호현이 결혼예비모임 2013.05.11
/작성중/ 데이트레이딩 리뷰, 2013년 5월물 2013.05.09
/작성중/ 스윙트레이딩 리뷰, 2013년 5월물 2013.05.09
/작성중/ 창경궁 야간개장 with Davina and Joshua 2013.05.03
/작성중/ 강남고로케 2013.04.27
/작성중/ 에스프레소 퍼블릭 with 동권 2013.04.27
아이언맨3 2013.04.25
MS 고객방문 세미나 2013.04.24
『맥주, 문화를 품다』 무라카미 미쓰루 2013.04.24
뷰티풀크리처스 2013.04.18
킹콩스테이크 with 웹디동 2013.04.13
스윙트레이딩 리뷰, 2013년 4월물 2013.04.11
오블리비언 2013.04.11
『창업국가』 댄 세노르, 사울 싱어 2013.04.08
마산해물잡탕 with Joshua and Davina 2013.04.05
호스트 2013.04.04
『안나 카레니나』 톨스토이 2013.04.02
봄의 제전 @오페라갤러리 with Christine 2013.03.31
신사면옥 with Christine 2013.03.31
스시오 with Joshua and Sunny 2013.03.30
지아이조2 2013.03.28
장기주택마련저축 일반과세 전환안내문 2013.03.25
Ernesto와 Stephanie 결혼발표 2013.03.23
장고 : 분노의 추적자 2013.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