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딩 주간 리뷰, 6월물(5월 14-18일)

6월물 트레이딩 첫날인 11일에는 힘겨웠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수익을 기록했고, 그 이후에도 비교적 잘 방어하였지만, 엄청난 폭락장을 기록했던 수요일에 치명적인 손실을 기록하고야 말았다. 최근들어 적극적인 베팅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100만원이 넘는 손실은 심리적으로 충격이 좀 있었다. 기록을 찾아보니 지난 1월 9일에 기록했던 -1,484,000원 이후로 일일 최악의 손실이다.

수요일의 상황은 매우 혼란스러웠다. 갭하락으로 시작한 시장은 오전내내 하락을 지속하였고, 오후에는 그 하락에 여파로 인한 노이즈가 심한 장세가 이어졌다. 분명 평소같으면 이러한 노이즈 장세에 대하여 관망으로 대응했을 텐데, 왠지 장마감에 추가적인 하락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 난 용감하게 하락베팅을 하게 되었다. 물론, 그날 마감시에 엄청난 수준의 추가 하락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즉, 나의 판단은 맞았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타이밍이었다. 내가 진입을 하자마자 장대양봉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80만원이 되어 버리면서 난 손절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손절을 한 후에 바로 다시 하락세가 지속되었지만, 노이즈 때문에 추가 베팅도 실패하고 말았다. 늘 그렇지만, 옵션 매수 포지션은 방향뿐만 아니라 타이밍까지 맞춰야 수익을 기록할 수 있다.

목요일은 수요일의 심리적인 공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인지 추가적인 손실을 기록했고, 다행히 금요일에는 정신을 차리고 누적된 손실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었다.

유럽발 악재로 시장이 하락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 하락장세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금주에 예상밖의 적지 않은 손실을 기록했지만,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든 이제는 수익을 기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어쩌면 자만일 수도 있고...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