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 15일째, 만성적인 허벅지와 종아리의 뻐근함

스쿼트를 시작한지 15일째다. 어제 딱 하루를 빼고는 매일 단련을 하여 이제는 15-15-15-15-20으로 80개정도가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 추세대로라면 목표인 100개까지는 예상보다 이른 11월말쯤에는 도달하지 않을까하는 추측도 해본다.

온몸운동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하체중심의 운동인지라 허벅지만 점점 굵어지는 느낌이 든다. 물론, 스쿼트 보름했다고 허벅지가 굵어질 리는 없으니 그냥 일시적인 펌핑현상이거나 착각인 듯하다. 그래도 만져보면 하체가 다소 단단해진 느낌이다. 다만, 내 목표는 근육강화보다는 복부지방을 제거하여 슬림한 핏으로 옷을 입고자 하는데 있음에도 (고작 보름정도 운동했다고 뱃살이 빠질 리는 없겠지만) 복부지방 제거라는 목표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으니 좀 답답하다.

최근에는 스쿼트만으로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어 푸시업과 레그레이즈를 살짝 병행하고 있다. 푸쉬업은 현재 5번씩 3세트, 레그레이즈도 마찬가지로 5번씩 3세트 수준으로 스쿼트 앞뒤로 가볍게 추가하고 있다. 지금은 미미하지만 차차 늘려갈 예정이다. 물론, 여전히 스쿼트를 중점으로 할 예정이다. 그리고, 앞으로 스쿼트 20번 5세트를 무난히 소화하는 수준에 이르면 피트니스 센터에 갈 예정이다. 귀찮은데...;;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모르겠지만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은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늘상 약간의 알베김(?) 비슷한 느낌으로 뻐근하다. 반면에 초반 등쪽이 다소 뻐근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부위의 통증은 사실상 완벽하게 사라졌다.

아무튼, 하루 빨리 뱃살을 제거하여 커스텀멜로우 95사이즈를 소화하고 싶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