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내 레스토랑 나무 with Christine
국립중앙박물관이 딱히 번화가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저녁을 어떻게 해결할 지 고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리 맛집을 조사해본 결과 가장 무난한 듯 보이는 것이 박물관 내부에 위치한 "나무"라는 레스토랑이었다. 양식/한식 퓨전 레스토랑이라고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음식 자체가 퓨전이 아니라 양식과 한식 모두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퓨전 레스토랑이라고 하는 듯하다.
맛집들의 컨센서스를 충실히 따라 연잎밥떡갈비정식과 봉골레파스타, 그리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샐러드를 선택했는데, 전시회관람으로 배가 많이 고파서였는지 세 메뉴 모두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잘 흡입했다. 같이간 지예도 마찬가지. 난 특히 연잎밥떡갈비정식이 마음에 들었다. 봉골레 파스타 또한 괜찮았으나 토마토 스파게티쪽을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약간의 느끼함을 느꼈다.
꽤나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테이블 사이에 넉넉한 스페이스를 확보하여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게 해준다. 창가에 앉았더니 전망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테이블의 세팅도 깔끔하고 접시마저 내가 좋아하는 새하얀색이다. 최근들어 난 음식만큼이나 이런 레스토랑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같다. 배가 부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