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조2

한국에서는 이병헌의 헐리우드 진출작으로 알려져 있는 지아이조 시리즈, 이번에 두번째 시퀄이 개봉되었다. 원제는 G.I.Joe Retaliation.

전편에서 드러난 허접한 GC때문에 이번편도 안보려고 했지만 트레일러에서 꽤나 괜찮은 장면들이 나와서 이번엔 돈을 좀 쓴 듯하여 극장을 찾았다. 예상대로 돈 쓴 흔적이 좀 보인다. 3년 사이에 기술이 엄청 발전했다고 보기 어려우니 돈을 좀 더 들인 것이 맞을 것이다.

1편에서는 SF장르를 표방한 듯 보였으나 이번에는 액션에 좀 더 비중을 둔 듯하다. 그래서인지 액션배우들이 좀 더 보강되었다. 특히, 더 락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드웨인 존슨Dwayne Johnson이 합류하면서 지아이조 시리즈가 이제는 그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앞으로 계속 그럴 지는 모르겠지만... 또한 브루스 윌리스가 합류하며 그의 장기를 감추지 않으며 액션에 멋을 더해준다.

이와 더불어 스톰쉐도우가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이병헌의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어 꽤나 많은 활약을 보여준다. 앞으로 스승님의 죽음을 복수하고 흑역사 지우면서 살아가면 될 듯하다. ㅋㅋ 난 이병헌의 잘 만들어진 몸이 드러나는 장면에서 꽤나 충격을 받았다. 동양인도 저런 몸이 가능하구나라는, 아니 더 나아가 우락부락 펌핑만 해 놓은 서양인의 몸보다는 동양인의 몸이 근육질화된 것이 심미적으로 훨씬 아름다워 보였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