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 중에 우연하게 파견의 품격이라는 일본 드라마를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만능사원 오오마에라는 타이틀로 케이블TV를 타기도 했다는데, 내용보다는 그 제목에 끌려 버렸다. 나 또한 파견 생활이 어떤지 알고 있는 상황이라 한국과 일본의 파견에 대한 비교도 할겸 보기로 결정을 하였다.
첫편이라 유능한 파견직 사원인 오오마에가 처음 고객사로 발령을 받는 것부터 시작을 한다. 그런데 꽤나 건방지다. 고객사에게 겸손하지는 못하더라도 저런 식으로 교만을 떨지 않는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인데, 면접부터 워낙 자신의 실력을 믿는 바가 커서인지 자신의 요구조건 또한 당당하게 제시한다. 야근없이 6시 칼퇴근, 회식불참, 계약된 3개월 후 계약연장 없음,...
워낙 유능해서 요청한 일을 너무나 완벽하게 처리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꽤나 냉정해 보인다.
오오마에가 파견직을 선택한 사연
잠시 오오마에의 회상씬을 통해서 왜 그녀가 그렇게 유능하면서 파견직을 선택했는지에 대하여 이유를 설명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그녀는 원래 내노라하는 훌륭한 은행인 동경중앙신탁은행을 다니고 있었으나, 구조조정을 통해서 잘려 나가게 된다.
나중에 또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녀는 정규직이라는 허울이 완전고용을 보장해 주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을 깨달은 듯 하다.
점심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그녀
오오마에의 최고경지의 스킬 중 하나가 점심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것이다. 12시만 되면 칼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점심을 먹으러 간다.
포크레인 면허증까지...
다른 파견직 사원의 실수로 폐차장까지 가게 된 상황에서 그녀가 가지고 있던 포크레인 면허증이 많은 사람을 구한다. 좀 오바같기는 해도... 특A급 파견은 이런 것도 할 줄 알아야 하는거?
플라밍고까지!
그녀의 능력은 업종을 따지지 않는다. 플라밍고 레스토랑에서 춤추는 그녀, 그리고, 우연히 이 레스토랑에 들렀던 정규직들은 눈이 휘둥그레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