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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영화와 많이 달랐다...

Sat, 5 Sep 2009 +9:00  Hits 822
루돌넷( rudol.net ) > 루돌의 독서 >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영화와 많이 달랐다...

역시 부끄럽게도 이 유명한 고전 『위대한 유산』을 서른이 되어 서야 접하게 되었다. 더 어이없던 것은 이제까지 난 기네스 펠트로와 에단 호크가 주연한 영화 위대한 유산의 스토리가 원작 『위대한 유산』과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해 왔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난 핍이 당연히 화가일 줄 알았다는... 책을 읽으면서 런던으로 오긴 왔는데 언제 화가가 되나 기다리고 있었다는...

영화가 원작의 여러 가지를 각색했다고는 하지만, 베일에 가려진 자산가로부터 한 아이가 유산을 상속받으면서 커간다는 이야기와 어렷을 때부터 철철히 어장관리녀로 훈련된 여자가 어떻게 남자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는가에 대한 기본 뼈대는 그대로였기 때문에 고전소설을 읽을 때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초반의 지루함을 다소 피할 수 있었다. 반면에 소설 속 주인공들의 생김새를 작가의 묘사를 토대로 그려보는 재미를 느낄 수 없었을 뿐더러 에스텔러 이야기가 나오면 자꾸만 기네스 펠트로가 떠올려 지는 것을 막을 수도 없었다. 개인적으로 그녀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지라 명백히 단점이라 말할 수 있겠다.

영화화되면서 각색된 것들을 언급해 보자면, 위에서 이미 이야기 했듯이 주인공인 핍의 직업이다. 원작에서는 딱히 직업이라고 말하기 애매한 그저 "Gentle Man"이 되는 것이 목표였던 촌놈이라면, 영화에서는 화가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루는, 말 그대로 유명화가이다. 매형인 죠는 대장장이가 아닌 어부로 바뀌었고( 물론 Handyman 이라는 투잡으로서 유사한 일을 하긴 하였지만 ), 핍은 런던이 아닌 뉴욕으로 가게 된다, 비행기를 타고... 즉, 시대적 배경도 꽤나 다르다. 마지막으로, 원작에서는 쫄딱 망하고 힘겹게 재기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각색된 핍은 그럭저럭 자산 보존에서 보다 우월한 능력을 부여받았다. 대체적으로 미국적인 냄새를 많이 풍기는 각색이라 하겠다.

딱히, 책을 읽으며 교훈같은 것을 얻은 것은 없지만, 이제 『위대한 유산』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기네스 펠트로의 누드 말고도 할 이야기가 생겼다는, 말 그대로 허접한 교양을 조금이나마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것 정도가 성과라 하겠다. 굳이 교훈을 얻었다면... 어렷을 때 당한 어장관리는 평생 간다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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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at Expectations( 위대한 유산 ) 
  • 영화를 끝까지 보고난 후에도 과연 위대한 유산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br> <br>비정상적인 가정에서 살아온 핀에게 미술로서의 성공할 길이 열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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