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도시의 한 종이 관련 회사( paper company 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가 구조조정에 휩쌓이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 놓은 드라마(?)이다. 이런 형태를 드라마라 칭해야 할 지 다큐멘터리라 칭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의 블로그에 고급 비지니스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추천문구가 있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질펀한 농담만 많이 배우게 되었다. 그다지 고급 영어는 등장하지 않는다.
오피스의 가장 핵심은 매니저인 데이빗( 리키 저바이스 )이다.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야비함을 보여주는 매니저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상사 중에서도 이렇게 비열한 인간이 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매니저의 오버클릭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리키 저바이스의 연기가 탁월했다는 뜻일게다. 어떤 때는 모니터에 뜬 그의 면상에 뭔가를 던져 버리고 싶을 정도이니... 아마도 시청자들은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그가 해고당하면서 구차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가장 통쾌했을 것이다.
팀과 돈은 결국...
시즌1의 에피소드 여섯 개, 시즌2의 에피소드 여섯 개, 그리고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피소드 2개를 모두 다 보았는데,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피소드 2에서 팀과 돈은 극적으로 이루어 진다. 처음부터 끝까지 참 따분한 드라마였는데, 마지막에는 정말 눈물이 날 정도의 감동을 준 돈에 대한 팀의 일편단심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레이첼은 잠시 엔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