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허 필스너

투허라는 브랜드가 독일내에서는 어떤 위치에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난 번에 마셔본 밀맥주도 그러하고 전반적으로 딱 기본적인 독일맥주만큼의 퀄리티만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번에 마셔본 투허 필스너는 전형적인 독일 저가맥주의 특징인 무난하고 흠잡을 곳이 없지만 딱히 장점도 없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물, 맥아, 홉, 이스트로만 맥주를 만드는 독일 맥주답게 깔끔하고 무난하다. 다만, 원가상승에 대한 고려 때문인지 홉이 딱히 특징이 없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5,0 필스너같은 독일 저렴이 맥주들과 비슷한 맛이다. 국내 수입사들은 이 맥주를 좀 더 높은 위치에 포지셔닝 하고자 노력하는 듯한데, 잘 안먹힐 것같다.

결론적으로, 앞으로 투허 브랜드 맥주는 선택하지 않는 걸로...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