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거치대, NK-IP01

내가 침대 옆에 두고서 주로 자기전에 사용하는 기기들이 세 가지 있는데, 스마트폰, 아이패드, 그리고 랩탑이다. 그냥 ㄷ자 선반을 사진과 같은 모양으로 뒤집어 놓고 거기다가 기기들을 깔아 놓고 써왔는데, 다소 불편함이 있어서 태블릿/랩탑 거치대를 알아 봤더니 그럭저럭 쓸만한 것이 있어서 두 개를 사서 하나는 아이패드 거치대로, 다른 하나는 랩탑인 LG Gram용으로 사용하기로...

찾는데 그리 오래 걸린 것은 아니다. 난 포스팅을 하려고 일부러 모델명까지 찾아서 제목에다가 NK-IP01이라고 쓰긴 했지만, 그냥 네이버에서 태블릿 거치대라고 찾으면 위 제품이 꽤 상단에 나타난다.

장점으로는 유연하게 여러 가지 크기에 대응할 수 있고, 다자인이 그리 혐오스럽지 않으며, 내구력이라는 측면에서 봐도 태블릿을 넘어 가벼운 울트라북 정도는 커버할 정도이니 충분히 튼튼하다고 볼 수 있다.

단점으로는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단점이라고 명시할 만큼 공간을 정말 많이 차지하냐고 반문한다면 또 자신있게 그렇다고 할 수준은 아니지만, 난 막연하게 기기들을 눕혀놓는 것보다 세워 놓으면 자리를 덜 차지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거치대를 준비했건만, 3차원으로 생각해 보면 오히려 자리를 더 차지하게 되는 형국인지라 이것이 불만이다. 사기 전에도 이미 사진으로 봐도 이걸 인지할 수 있었는데도, 말그대로 막연하게 자리를 덜 차지할 것이라고 자기암시(?)를 걸어 버린 듯하다. 어떻게든 잘 정렬해 놓으면 책꽃이에 책을 꼽듯이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