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디지탈 EZSATA USB3.0

집에 외장하드케이스가 이미 두 개가 있다. 하나는 3.5인치 HDD를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2.5인치 HDD를 위한 것이다. 그럼에도 편의성을 위하여 하나를 더 구입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것은 스카이디지탈 EZSATA USB3.0 모델이다.

이 외장하드케이스의 장점은 하드를 보관하기 위한 케이스를 두 개 주는 것, 그리고, 굳이 케이스에 담지 않아도 급할 땐 커넥터만 연결해도 되는 구조라는 것 정도이다. 단점으로는 케이스가 상당히 조악하다. 게다가 이 케이스를 더 조악하게 보이게 만들 수 있는 견출지를 제공해준다. 또한, 스펀지 등이 하나도 없어서 하드디스크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지는 못할 것같다.

USB3.0으로 접속하여 적절한 속도로 데이터가 전송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 과정에서 또 한가지 단점을 발견하였는데, 따로 전원버튼이 없다는 점이다. 전원을 끄려면 그냥 전원코드를 뽑는 것밖엔 방법이 없는데, 항상 PC에서 "안전하게 제거" 명령을 내려서 기기를 제거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확인한 후에 전원스위치를 끄는 것으로 운용하곤 했는데, 좀 불안하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