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구입한 노트북용 마우스패드

며칠전에 아이폰 케이블을 분실한 것을 깨닫고 다이소에서 동제품을 구매하면서 옆에 있길래 하나 같이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조그마한 마우스패드가 하나 있다. 마우스패드가 넓을 수록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실제 마우스 괘적이 작은 범위에 한정될 경우, 이렇게 작은 패드가 모양새도 괜찮고 책상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그런 습관을 가진 사용자 중 하나이다.

이동성을 위하여 노트북용으로 작게 나온 것이지만, 난 데스크탑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구매한 것이다. 크기가 거의 일반 키보드 너비와 비슷하여 일체감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고, 마우스가 튀거나 하는 일 없이 본연의 임무를 잘 수행해주고 있다. 오히려 예전에 사용했던 넓은 마우스패드가 마우스 튐 현상을 더 자주 발생시키곤 했는데, 이런 현상이 없어지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다만, 작은 크기 때문인지 중앙부에 비해서 주변부가 좀 떠있는 상태이다. 아직까지 책상에서 움직이지 않고 잘 붙어 있긴 하지만, 미관상 움직일 것같은 불안함을 준다. 이것이 며칠 동안 사용하면서 발견한 거의 유일한 단점이다. 정 거슬리면 무거운 것으로 눌러 놓던지 해야겠다.

예전 넓은 마우스패드는 인터넷에서 장당 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한 것이라 배송료가 아까워서 넉넉히 준비해 두었는데, 안쓸 것을 생각하니 좀 아쉽다. 반대로, 이 마우스패드는 지나가다 다이소에 들러 몇 장 더 구비해 놓아야 할 것같다. 마음에 든다. 아이폰 케이블도 그렇고, 요즘 다이소의 유용함을 실감하고 있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