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o Z 에이투젯 with 웹디동

유타카나에서 저녁식사로 살짝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 그냥 근처에 있던 카페에 들러 제주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어어 갔다. 카페이름이 ATOZ라고... 처음엔 아토즈?라고 읽어야 하나 했는데 에이투젯이란다.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으나, 실내가 살짝 엔티크해서 그런지 여자 손님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신촌을 대학가로 분류해야 할 지는 애매하지만) 대학가의 대부분 카페에는 여자 손님이 많지만... 메뉴를 주문하면 위와 같이 피규어와 함께 서빙이 된다. 몇 조각의 쿠키도 함께... 쿠키는 꽤나 달다.

카푸치노를 주문할 때 계피가루 빼달라고 하는 것을 또 잊어 버려 스푼으로 걷어 내고 마셨다. 꼭 내가 기억할 때는 원래 안들어 간다고 하고, 내가 잊어 버리면 시나몬가루가 뿌려져서 나온다. 내가 겪곤 하는 카푸치노의 딜레마다.

그나저나 이번 모임으로 인하여 여행루트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어 버렸다. ㅋㅋㅋ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