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연어회 세트 @쏭쏭문어

언제였던가, Facebook에 맛집에서 찍은 근사한 사진을 올리곤 하는 Arthur의 포스팅 중 쏭쏭문어라는 곳을 태깅한 곳이 있었는데, 평도 물어보니 저렴하고 맛있다고 하여 웹디동 사람들과 방문을 하게 되었다. 심이누나와 나는 우연히 같은 열차에 탄 것을 알고 열차 승강장에서 만나 함께 늦게 도착했다. ㅋㅋㅋ 그래서 오랜만에 가장 일찍 도착한 민웅형에게 구박을 받았더라는...

로고도 그러하고 가게가 참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뭐 나쁘게 말하면 넓지 않다는 뜻이다. 테이블이 10개 미만인 듯... 그래서 평소에 웨이팅을 꽤 해야 한다고 하는데, 설연휴라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맞아 떨어져서 실제로 가장 먼저온 민웅형은 웨이팅 없이 바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문어를 메인으로 내세운 곳이지만, 연어 또한 괜찮다는 평이 많고, 내가 워낙 연어회를 좋아해서 "문어 연어회 세트"를 주문하였다. 참고로 대표메뉴는 문어 숙회와 수육, 두부가 나오는 "문어삼합"이라고 한다.

테이블 착석은 예상외로 빨랐지만,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는 예상보다 다소 시간이 걸렸는데, 음식이 나온 후 문어를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함께 나온 두부를 반으로 잘라서 그 위에 문어 한 조각과 미역무침 조금, 무말랭이 조금을 얹어서 먹으면 괜찮다라고... 그대로 했더니, 정말 맛이 괜찮다. 그러나, 번거롭기도 하고, 다 그렇게 먹기엔 두부 양이 그리 많지 않아 나중에는 그냥 문어만 집어 먹었다. 개인적으로 문어만 집어 먹을 시에는 기름장이 가장 어울리는 듯하다. 연어는 와사피 푼 간장이 최고!

연어와 문어 모두 싱싱함이 느껴졌고, 알고 왔던 대로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뭐 이건 내 생각이고 민웅형이나 심이누나는 딱히 문어나 연어에 대한 특별한 호불호가 없는 듯 별다른 코멘트가 없었다.

by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