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사변기념관 / 장쉐량기념관

할머니식당(?)에서 배를 채운 후, 바로 큰 길 맞은 편에 있는 서안사변기념관 / 장쉐량기념관으로 향했다. 시안사변기념관과 장쉐량기념관이 양옆에 위치해 있고 함께 운영되는 형태였는데, 이곳도 입장료를 지불할 필요는 없었으나, 일행 중 한 명은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다. 곰탱이는 여권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지만, 다행히 내가 여권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제시하고 입장할 수 있었다.

그런데, 분위기가 아까 방문했던 팔로군서안사변기념관과 매우 흡사하다. 종루를 중심으로 서쪽과 동쪽에 이렇게 비슷한 기념관을 함께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좀 궁금하다. 실제 있었던 위치를 중요시하였기 때문일 것이라 추측을 할 뿐이다.

팔로군서안사변기념관도 그러했지만, 딱히 흥미로운 볼거리는 없었다. 다만, 여기서는 오래된 차 한대와 잘 만들어진 화청지 모형이 눈에 들어 왔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