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니! @나무그늘 왕십리

CGV 왕십리에서 영화를 본 후에 심이누나와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시려고 고민을 하다가 나무그늘이라는 곳이 보이기에 들어가 보았다. 커피를 마셔리다가 레몬에이드가 있길래 선택했는데, 나중에 보니 빵바(?)같은 곳이 있어서 마음껏 빵을 접시에 담아 먹을 수 있다는 걸 심이누나가 알아 왔다. 빵돌이로서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그래서 페스추리 위주로 빵을 두어번 담아 먹었다.

빵의 맛이 일품이라고 평가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빵돌이는 왠만큼만 맛있는 빵이면 다 좋아한다. 게다가 무한리필이라고 하지 않는가!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셔 줘야 한다! 오븐에 데우는 번거로움이 좀 있지만, 열심히 빵들을 먹어 치웠다. 밥을 안먹고 여기로 바로 올 걸 그랬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거 집 가까운 곳에 지점이 있으면 종종 이용해 봐야겠다. 종종 식사와 디저트를 한꺼번에 해결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참 유용한 곳이 아닐 수가 없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