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 파니니 세트 @커핀그루나루 수락산역

식사와 디저트를 함께 해결해야 할 상황이 되면 주로 스타벅스에 가서 치킨치아바타를 먹곤 하지만, PlanB로써 자주 선택하는 것이 커핀그루나루의 치킨 파니니 세트이다. 최근에는 동선에 커핀그루나루가 있어 좀 더 자주 이용하는 경향도 없지 않은데, 영화를 보고 너무 늦게 가서 그런 것인지 재료가 떨어져서 치킨 파니니는 안되고 베이컨 파니니만 가능하단다. 고민하다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베이컨 파니니를 선택하였다.

결론적으로 베이컨 파니니도 꽤 맛있었다. 물론,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난 앞으로도 치킨 파니니를 선택할테지만, 베이컨 파니니밖에 없다고 돌아서서 커핀그루나루를 나올 정도는 아니다.

커핀그루나루의 파니니는 빵은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내 취향에 부합하기는 한데, 먹다보면 꼭 입천장에 상처를 입는다. 이번에도 딱딱한 파니니를 먹다가 입천장에 상처를 입었다. 조금만 덜 파삭했으면 좋겠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