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가든 스테이크 @매드포갈릭 삼성타운점

매드포갈릭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것은 지난 4월이었다. 당시에 주구장창 방문해서 모았던 포인트로 4인식사권을 획득하여 사용한 이후로 방문이 뜸하다가 약 8개월만에 방문한 것이다. 식성이 조금씩 달랐던 마이존JDR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했던 매드포갈릭이었지만, 그 동안 너무 자주가서 좀 질리기도 했었는데, 8개월만에 다시 삼성타운점을 방문하니 마치 집밥을 먹으러 온 듯 참으로 익숙하다. ㅋㅋㅋ 심지어 자리도 같다. 우리가 오면 매번 안내해주는 그 창가자리...

매드포갈릭에 오면 기본으로 주문하는 갈릭스노윙피자는 사진조차 찍지 않았고, 이번에는 설레임 스테이크 시리즈 중에서 윈터가든 스테이크만 언급하려고 한다. 매드포갈릭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서 할인쿠폰 마케팅을 하고 있고,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것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서 나오는 쿠폰인데, 이 쿠폰 중에서 설레임 스테이크 시리즈가 있었다. 그 중에 우리가 선택한 것이 윈터가든 스테이크이다.

부위는 등심으로 추정되고, 굽기는 미디엄레어를 하려고 하였으나 같이간 Joshua 형님이 당황하며 미디엄으로 하자고 하여 미디엄으로 요청했다. 평소에 스테이크를 1인 1메뉴로 주문해서 먹을 때는 조금씩 잘라서 먹는 것을 선호하지만, 함께 나눠 먹는 상황인 관계로 미리 다 잘라 놓았는데, 자르는 과정에서 고기가 좀 질기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자르는데 좀 애를 먹었다. 다만, 먹을 때는 고기가 질기다는 생각없이 맛있게 먹었다.

주변에 함께 나오는 야채들은 그다지 맛이 없었다. 그냥 데코레이션의 의미가 더 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름을 윈터가든이라고 지어 놓았으니, 풀떼기들을 좀 배치해 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고보니, 콜리플라워를 하나도 못먹어 본 것같다. 남겼는지 Joshua 형님이 다 드셨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저녁을 마치고 길 건너편 할리스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마저 했는데, Davina를 빠진 모임이라 그런지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 아니, 거의 90% 이상을 주식시장에 대하여 이야기한 것같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과 모임을 했다면 시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을텐데, 이러한 것을 감안하면 우리는 참으로 강력한 공통관심사를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