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고전으로 추억속에만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스타워즈 시리즈가 2015년부터 7편과 8편에 해당하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제작하면서 살아 있는 시리즈가 되었고, 그 사이사이에 "스타워즈 스토리"라는 미니 시리즈(?)를 제작하여 주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프리뷰 버전을 만들고 있다. 이번에 개봉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바로 이런 미니 시리즈 중 하나로 스타워즈의 주요 캐릭터 중 하나였던 한 솔로Han Solo가 어떻게 밀레니엄 팔콘의 주인이 되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국내 관객들에게 스타워즈 시리즈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든 시절인데다가 스타워즈 본 시리즈도 아니고, 번외편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워즈 스토리 시리즈는 영 인기가 없는 듯하다. 스타워즈 팬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나조차 스타워즈 스토리 시리즈는 그냥 팬이라는 의무감으로 보는 것이지 그리 몰입되어 보지는 않는 편이다. 다만, 이번 한 솔로의 이야기는 비교적 궁금했던 이야기이기도 하고, 또한 한 솔로의 연인인 키라역으로 에밀리아 클라크Emilia Clarke가 캐스팅 되었던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즐길 수 있었다. 왕좌의 게임에 등장했던 배우들을 다른 영화에서 만나는 것이 왜 이리 반가운 지 모르겠다. 이번에도 꽤나 매력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라이트세이버의 웅웅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장면이 등장하지는 않았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