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연어회

CGV 거제점에서 영화를 보고 홈플러스에 들러 장을 보고 고현터미널을 통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루트를 두번째 실행하고 있다. 그리고, 홈플러스에서 장을 볼 때 회 한 접시를 사오는 것도 빼먹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광어회가 아니라 연어회. 광어회가 더 끌렸으나, 저번보다 광어회에 붙어 있는 가격표가 지난번과 비교하여 1.5배 정도 되는 것을 보고 손이 오그라들었다. 양이 1.5배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지난 번에는 밤에 들러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집에 와서 포장을 뜯어내니 아주 미세하게 비린내가 느껴졌으나, 평소 연어를 먹을 때도 이 정도의 비린내는 느꼈던 것 같아서 딱히 우려를 하지 않고, 연어회를 살 때 받아온 간장과 와사비액을 섞어서 연어를 찍어 먹었다. 연어의 식감 또한 나름의 매력이 있고, 난 그 매력을 꽤 즐기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이번에 홈플러스 거제점에서 사온 연어회도 만족스럽다.

광어회와 연어회를 번갈아 가며 즐겨야겠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