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31

마이펫의 이중생활2

3년전 이맘때쯤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개봉하였을 때 캐릭터들의 뽀송뽀송해 보이는 털에 열광했던 기억이 난다. 스토리도 애니메이션 치고는 꽤 신선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서인지 속편이 등장하였다. 귀욤귀욤한 캐릭터들을 외면할 수 없어 극장을 찾았다.

1편의 주요 스토리가 동물 보호소에 갖히게 된 맥스를 구하는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서커스단에 갖혀 있는 호랑이를 구하는 것이 미션이다. 고양이가 아니라 호랑이다. 호랑이도 펫으로 불릴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할 수도 있겠다 싶다.

거리 생활을 전전했던 토끼 스노우볼도 이제는 어엿한 펫이 되어 가정 생활에 적응하며 잘 살아 가고, 다른 펫들도 여전히 뽀송뽀송함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1편보다는 좀 루즈한 느낌이 든다. 1편에서 고양이나 강아지들의 습성 등을 너무나 잘 묘사해 놓은 것이 웃음 포인트였는데, 이번 2편에서는 이러한 묘사가 그리 자주 나오지는 않는다. 1편에서 다 써버린 모양새다. 그래도 레이저 포인터 따라다니는 고양이들 씬은 기억에 남는다.

3편이 나오면 보러가긴 하겠지만, 기대치를 많이 낮추고 보러 가게 될 것같다.

by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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