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트레이딩 리뷰, 2019년 8월

몇 개월간 이어지는 손실을 이번 8월에도 끊어내지 못했다. 최근 짧게 치고 빠지는 전략이 잘 먹혀들지 않아 임의적인 매매는 지양하고 시스템 트레이딩에 치중하며 거래 횟수를 많이 줄였는데, 시스템 트레이딩 성과도 그리 좋지 못했다.

가장 많이 거래했던 상품은 구리였고 이번 8월물 손실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도 바로 구리였다. 초반 세 번의 큰 손실을 기록하며 좌절감을 맛보았고, 그 이후 정신을 가다듬어서 그 손실의 절반 이상을 만회하였다. 그나마 다행이다.

오일 또한 월초에 기록한 손실에 거의 육박하는 수익을 기록하여 약간의 손실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반면 엔 매도 포지션으로 기록한 손실은 이후 거래가 없어 상계되지 못했다.

시스템 트레이딩 마저 계속 손실이 이어지고 있지만, 막판의 좋은 성적때문인지 자신감은 다소 회복한 상태이고, 이번 손실로 묵은 시그널들을 많이 정리한 것이 그나마 성과라면 성과일 것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