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7

15kg 덤벨을 다시 장만하다

7월에 서울 본가로 복귀하면서 거제에서 사용했던 12kg, 15kg 덤벨 세트를 고객사 조과장님께 드리고 올라왔고 본가에는 미리 20kg 덤벨 세트를 구비해 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의기양양하게 20kg 덤벨세트로 운동을 하려는데 꿈쩍도 하지 않아 당황했고, 어찌 해야 할 지 고민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고민했던 것은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만약 지방 프로젝트에 조인을 하게 되면, 본가가 아니라 현지에서 자리를 잡았을 때 주문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타이밍의 문제였고, 또다른 하나는 15kg를 주문하느냐, 17kg를 주문하느냐의 문제였다. 첫번째 고민은 최근 판교쪽으로 가닥이 잡혀서 당분간 본가에서 출퇴근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해결, 그리고, 두번째 문제는 덤벨 숄더 프레스까지 감안을 하여 욕심 부리지 않고 15kg으로 결정을 하였다.

15kg 크롬 덤벨 15kg 크롬 덤벨 본가에 오랫동안 두고 사용할 것이라 1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크롬도금된 녀석으로 장만하였다

15kg의 덤벨로 벤치 프레스를 시도해 보았다. 좀 오래 쉬었고 왼쪽 팔이 좀 욱신거리는 상태인 점을 감안하여 8회 3세트 정도만 해보기로 했는데, 그리 호락호락하게 들리지는 않았다. 이것을 보면, 분명 거제도에서 주문했던 것은 너무 저렴한 녀석을 선택해서인지 15kg이 되지 않는 물건이 온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12kg을 든 이후 현격한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13.5kg에서 14kg 정도가 아니었나 싶다.

다시 15kg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살짝 의기소침하긴 하지만, 기존에 들었던 것이 실중량으로 15kg을 살짝 미달했을 가능성이 크기도 하고, 내가 20kg * 2를 든다 할지라도 자부심을 느낄 수준의 무게도 아니다. 이번 계기로 나의 현상태에 맞는 무게를 찾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20kg짜리 덤벨 두 개는 뽁뽁이로 잘 감싸서 창고 깊숙이 모셔 두었다. 15kg 두 개로 15회 5세트 또는 18회 5세트를 한 후에 다시 20kg에 도전해볼 예정이다. 이제까지 덤벨 값으로만 한 30만원은 넘게 쓴 것같다. 앞으로 추가로 덤벨을 더 구입할 일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

by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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