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삽질

집에서 상계문화정보도서관을 가기 위해서는 노원교를 건너야 하는데, 평상시와 집중 호우가 내렸을 때의 수위 차이가 궁금해서 특정한 지점에서 사진을 찍어 놓았다. 그런데, 우연히 지나가다가 비도 안왔는데 노원교 위에서 바라보는 중랑천의 풍경이 엄청 달라졌다. 포크레인으로 강을 파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왜 이 흙을 파내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후자가 좀 더 나아 보인다. 그 전의 중랑천은 비가 안올 때는 계천 바닥이 상당 부분 드러나 있어서 항상 드러난 부분이 물에 잠겼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에 잠긴다고 딱히 좋아할 이유도 없는데...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