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전골 @핫투고꽃팟

심이 누나를 보러 왕십리에 갔더니 평소에 가던 고깃집이 아니라 핫투고꽃팟이라는 매우 낯선 이름의 전골집으로 안내한다. 메뉴들 마저 낯설어 그나마 가장 익숙해 보이는 쇠고기전골을 선택했다.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이러한 음식을 스끼야끼라고 한다지? 계란물에 고기를 찍어 먹기는 처음이라고 했더니 누나가 스끼야끼는 처음이냐고 놀라서 알게된 사실이었다.

끓어 오르기 시작하면 그냥 샤브샤브의 느낌이다. 고기를 건져서 먹어 보니 얇게 썰어져서 매우 부드럽게 넘어 간다. 난 초딩입맛이라 그런지 계란물에 찍어 먹는 것보다는 함께 나온 새콤달콤한 소스를 듬뿍 찍어 먹는 것이 더 식성에 맞았다.

요즘 기나긴 출퇴근 시간때문에 맛집 탐방갈 시간이 거의 없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음식을 맛보게 되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