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클럽에 가입하다

특정 서비스에 묶여 있기 싫어서 일반적으로는 이커머스 업체나 소셜커머스 업체의 멤버쉽 서비스에는 잘 가입하지 않는데, 우연히 마음이 동해서 스마일클럽에 가입했다.

스마일클럽이란 이베이코리아에서 밀고 있는 멤버쉽서비스로 연회비 3만원을 지불하면 G마켓/옥션/G9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마일캐시 35,000원 + 2,000원을 즉시 지급해 준다. 거의 매월 스마일캐시를 10만원짜리 컬처랜드 상품권을 이용해 충전해놓고, 쇼핑할 때 스마이캐시로 써오고 있던 터라, 나에게는 사실상 스마일캐시가 현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었다.

예전에는 이것보다 더 혜택이 좋았다고 하는데, 난 처음 이렇게 자세히 내용을 보고 있는 것이라 이 혜택도 딱히 불만은 없다. 1년에 G마켓/옥션/G9 합쳐서 몇 십만원은 거뜬히 거래를 하기 때문에 별로 시간 들이지 않고 7천원 이익인 셈이다. 다만, 30만원 내고 37만원 주는 서비스가 없는 것이 아쉽다. ㅋㅋㅋ

나머지 혜택으로 주는 배송료 무료 쿠폰이라든지 할인 쿠폰 등은 쓸 일이 없을 듯하다. 내 인터넷/모바일 쇼핑 패턴은 네이버쇼핑이나 다나와 통해서 적당히 최저가 찾아 접속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고, 직접 접속하지 않는 경우는 이러한 쿠폰들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시간이나 노력을 크게 들이지 않고 그냥 7천원 이익이라 가입한 것일 뿐이다. 가입 후에도 나의 소비 패턴이 이베이코리아 쪽으로 더 기울 가능성은 거의 없다.

티몬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던데 가입이 망설여 진다. 티몬 캐쉬 사용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거 익숙해지려고 시간 할애하기도 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