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국수 + 만두 세 개 @깡통만두

깡통만두를 두 번째로 방문하였다. 프로젝트 룸에서 상당히 근접한 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웨이팅에 대한 부담때문에 이제서야 두 번째 방문을 감행하였다. 월요일은 그나마 웨이팅 부담이 적은 편이다. 특히나, 깡통만두는 좌석 회전율 측면에서 혼자온 손님들에게 약간의 융통성을 발휘해주곤 한다. 이번에도 그러해서 웨이팅이 거의 없었다.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비빔국수였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인 만두 세 개를 추가하였다. 만두집에 와서 만두를 하나도 안먹고 가기에는 아쉽잖아! 깡통만두의 비빔국수는 독특하게도 칼국수면이 들어 있다. 양념은 새콤달콤한 편으로 쫄면의 양념과 비슷한 느낌이다. 난 굵은 면도 좋아하기 때문에 칼국수나 쫄면 모두 잘 먹기에 깡통만두의 비빔국수도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게다가, 길게 썰은 육전을 고명으로 올려 주는데 그 양이 국수가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퀄리티 또한 육전 전문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훌륭하다. 참으로 만족스러운 메뉴이다.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에 어쩌면 한 번 더 올 수 있을 것같다. 그 때는 국물이 있는 칼국수를 먹어볼 예정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