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잎 첫 수확

지난 4월말에 방아를 심었고,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수확을 해볼만한 수준으로 잎이 자라난 상태가 되어 수확을 해보았다. 비교적 빠른 타이밍이라 흡좁함을 느끼면서도 잎이 무성한 상태로 자라지는 않고 키만 기다리니 커가는 모습 때문에 다소간의 불안감도 동시에 느끼고 있다.

광합성에 지장이 있을까봐 소심하게 조금만 따 보았다. 잎이 난 줄기까지 뜯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잎만 뜯어야 하는 것인지 몰라서 반은 잎만 뜯고 반은 잎이 연결된 줄기까지 뜯었다. 앞으로 잎을 뜯은 곳에서 새 잎이 자라 나는지를 관찰해볼 예정이다.

빨리 수확한 방아잎을 넣은 된장찌개를 맛보고 싶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