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짜 @미스사이공 안국역점

미스사이공은 프로젝트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저렴하면서 맛도 괜찮아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아마도 이번 프로젝트에 조인한 이후 두번째로 자주 방문한 음식점이 아닐까 싶다. 뭔가 가성비 위주의 식당이라 분짜같은 요리도 잘 해낼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지만, 그 의구심을 해결하는 방법은 직접 먹어 보는 수 밖에 없어서 주문을 해 보았다.

결론적으로 미스사이공의 분짜는 그리 추천할 수준은 아니었다. 여러 모로 구색을 갖추어 내놓기는 했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고기의 질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오버런 상태인 것은 물론이고, 돼지냄새가 너무 심하다. 다 먹기는 했지만 다시 주문하지는 않을 것같다.

지난 5월에 역시 프로젝트룸 인근에 위치한 비엣콴이라는 곳에서 먹은 분짜는 나름 만족스러웠는데, 미스사이공도 이 정도 퀄리티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약간의 기대감은 아쉽게도 충족되지 않았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