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 @소금집델리 안국

지난 5월에 방문한 이후 두 달만에 다시 소금집델리를 방문하였다. 루벤을 먹어 보기 위해서였다. 지난번에 먹었던 잠봉 뵈르가 워낙에 인상적인 맛이었기에, 이번 루벤도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있었고, 루벤은 꽤 높은 기대치를 그럭저럭 만족시켜 주었다. 이번에는 "오늘의 스프"는 생략하였다.
잠봉 뵈르와 비교하면 루벤은 그릴드 샌드위치로, 비슷하면서도 오븐에 구워서 나온다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빵이 좀 더 바삭하고 당연히 따뜻하여 가볍게 먹는 음식보다는 제대로된 음식을 먹는다는 느낌이 난다. 햄의 비율도 잠봉 뵈르 만큼이나 높다. 다만, 잠봉 뵈르에 비해서 전반적인 양이 다소 작게 느껴진다.
잠봉 뵈르와 루벤 중 택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면, 음... 상당히 고민되는데, 고민끝에 잠봉 뵈르를 선택할 것같다. 기회가 된다면 프로젝트 종료 전에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