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시오 @유즈라멘

지난 5월에 방문한 이후, 재방문 의사가 그렇게 강렬하지는 않았던 유즈라멘인데, 같이 일하는 팀 동료분이 가보자고 하여 함께하게 되었다. 다행히, 지난 번 보다 나은 경험을 하였다.

이번에 선택한 메뉴는 유즈시오였다. 지난번에 선택한 유즈소유가 간장 베이스의 라멘에다 유자향을 첨가한 것이라면, 유즈시오는 소금으로만 간을 하여 맑은 국물이 특징이다. 물론 유즈라멘의 특징인 유자향을 입혔더는 것은 같다. 유즈소유가 감칠맛이 좀 더 강하다면 유즈시오는 말그대로 깔끔한 맛이다.

지난 번에 차슈가 너무 질겨서 이번에는 조심스레 뜯은 탓인지 지난 번 보다는 차슈가 부드럽게 느껴졌다. 물론, 일반적인 삼겹살 부위의 차슈보다는 못하지만 지난 번보다는 먹을 만 했다. 삼겹살 부위의 차슈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원가 절감이 목적인 것일까? 아니면 어떻게든 전체 칼로리양을 줄이려는 것일까?

웨이팅 시간도 줄어 들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점심시간이 되었다. 인원수가 그대로인데 웨이팅이 없었던 것을 보면 오픈한 이후 시간이 좀 흘러서 절차적인 프로세스 개선이 이뤄진 것같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