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미 팟 뿌 @화양연화

오랜만에(?) 화양연화를 방문했다. 세 번째 방문이다. 화양연화의 메뉴에서 Fried Noodles로 분류되어 있는 것은 세 가지 인데, 팟타이와 팟씨유는 이미 맛을 보았고, 마지막으로 "바미 팟 뿌"라는 메뉴를 경험할 차례였다.

화양연화의 메뉴판에 보면 "바미 팟 뿌"는 Bami Phad Pu라고 표기해 놓고 게살 에그누들 볶음면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식사를 마치고 검색을 해보니 bami는 계란으로 반죽한 국수를 뜻하는 것같고, Phad은 Fried, 그리고 Pu는 게를 의미하는 듯하다. 그런데 합쳐서 "Bami Phad Pu"라고 검색하면 적절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왠만한 국수 종류는 다 좋아하는 나로서는 바미 팟 뿌도 당연히 맛있었다. 게살도 좋아하긴 하는데 다만 발라 먹기가 번거로워서 잘 선택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번에는 나름 열심히 발라 먹었다. 게 한 마리가 온전히 담겨 있고, 그 게를 볶음면이 덮고 있다. 약간의 매콤함이 느껴져서 느끼한 줄 모르고 먹었다.

이렇게 "바미 팟 뿌"를 먹음으로써, 화양연화의 볶음면 메뉴는 다 먹어 보았다. 가장 맛있엇던 메뉴를 선택하자면 팟씨유가 아닐까 싶다. 물론 팟타이도 맛있어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지만 아주 미세하게 팟씨유가 더 맛있엇다. "바미 팟 뿌"도 맛있지만 팟타이나 팟씨유 만큼은 아니다. 가격은 가장 비싼데...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