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딩거 둔켈

에딩거 바이젠은 종종 파울라이너 바이젠을 구할 수 없을 때 플랜B로 선택하는 밀맥주 중 하나이다. 그런데, 요즘 수입맥주 행사 목록에 에딩거 둔켈을 목격하고는 한 캔 데려 왔다. 에딩거 둔켈을 예전에 가게에서 마셔보았을 때 나쁘지 않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셔보니 마음에 든다. 거품은 에딩거 답게 꽤나 풍부하고 부드럽다. 밀맥주의 흑맥주 버전이기 때문에 밀맥주 특유의 바디감도 느껴지고, 거기에 구수함이 더해지니 그냥 에딩거 바이젠 보다 더 마음에 든다. 다음에 이 녀석이 보이거든 다시 데려올 생각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