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언더케이지 TFX4450H, 램 추가

지난달에 구입한 한성 언더케이지 TFX4450H에 램을 추가했다. 기존에 탑재되어 있던 8GB에다가 추가로 8GB를 추가한 것이다. 원래는 16GB나 32GB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닷넷 오픈채팅방의 쫑님이 집에 남는 8GB 램을 그냥 주겠다고 해서 쫑님 동네로 달려가서 받아 가지고 왔다. 이 글을 통해 램 제공과 지름신 방지에 대한 감사를...

램을 추가하거나 교체하려면 랩탑의 뒤판을 열어야 한다.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접합된 방향에 맞춰서 잘 열어야 뒷판이 휘거나 하는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언더케이지 TFX4450H 뒤판에 씰스티커 밑에 나사가 숨겨져 있는 것을 모르고 열려고 시도했다가 하마터면 뒤판 변형이 올 뻔 했다. 씰 스티커에 나사가 있다는 표시가 있어야지! 왜 개봉 인증 씰스티커를 거기에 붙여 놓았는지 갸우뚱 했는데... 그래, 눈치를 못챈 내가 바보다. 얻어온 메모리를 장착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당연히 그래야 하고.

장착 후 뒷판을 대충 닫고 전원 버튼을 누르고 바이오스로 진입하여 장착된 메모리가 제대로 인식되었는지를 확인했다. 무리없이 인식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 장착된 메모리는 3200Mhz이고, 이번에 얻어와서 장착한 메모리는 2166MHz이라서 낮은 주파수에 맞춰서 동작을 하니 Frequency에서 약간의 손실을 봤지만, 덕분에 듀얼채널로 동작을 하니 더 빨라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당연히 이것을 실제로 체감할 수는 없다. AMD CPU는 램속도를 많이 탄다고 하는데, 벤치마크를 돌려보지 않는한 확인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그리고, 윈도우에 진입해서도 램은 잘 인식되었고, 미뤄왔던 램드라이브를 세팅했다. 윈도우 템프 드라이브나 인터넷 임시 캐쉬 등을 모두 램드라이브에 옮겨 놓아서 쓰레기 파일들이 SDD에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약간이 속도 증진도 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