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트레이딩 리뷰, 2020 11월

지난 10월부터 5개월간 연속 월간 손익 흑자를 기록하다가 11월에 마침내 적자를 기록하고 말았다. 사실 지난 10월도 막판 나스닥 선물 데이트레이딩 선전에 힘입어 가까스로 흑자마감한 것이어서, 언젠가는 적자로 마감하는 달을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다.

스윙트레이딩으로 진입한 것은 딱 두 번이었고, S&P 500 선물 매도포지션에서는 미미한 수익을 남기고 청산한 반면, 구리 매도 포지션에서는 제법 크게 터져서 스윙트레이딩에서는 전체적으로 손실을 입었다.

그리고, 데이트레이딩에서는 나스닥 선물에서 상당히 선전하였으나, 두 번 있었던 골드 시그널 중 한 번이 꽤 큰 손실로 귀결되어서 스윙트레이딩에서 발생한 손실을 모두 커버하지는 못했다. 점점 스윙트레이딩 보다는 데이트레이딩에 의존하는 손익구조가 되어 가고 있다. 데이트레이딩을 시작했을 때는 그저 스윙트레이딩을 보조하며 손익 흐름을 평탄화하려는 목적이었는데, 어째 분위기가 데이트레이딩 위주고 흘러 가며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제발 12월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서길 바란다. 2개월 연속 적자면 그나마 생겼던 자신감에 또 스크래치가 생길텐데...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