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요 야샤히메 12화, 흑발 토와

이누야샤 시리즈를 워낙 오래전에 봤었기 때문에 잠시 잊었던 사실이 하나 있다. 반요, 즉 요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은 한달에 한번(?) 요력을 잃고 평범한 인간인 상태로 머문다는 사실이다. 반요인 이누야샤도 그러한 핸디캡이 있는 날이 있었고, 그 때마다 카고메나 주변 동료들이 커버하는 것으로 에피소드를 만들곤 했다.

흑발이 된 토와
요력을 잃고 흑발이 된 토와는 좀 더 여성스럽게 그려졌다

반요 야샤히메도 이러한 소재를 놓칠 리가 없다. 반요인 토와에게도 그러한 날이 왔다. 그래서 이것으로 에피소드 하나를 뽑은 것이다. 토와의 요력이면 한방감인 요괴에게 쫓기고 숨다 발각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결국 해가 뜨고 요력을 되찾아 해결하는 에피소드이다.

재미난 사실은 이렇게 요력을 잃는 것은 셋중 토와밖에 없다는 것인데, 묘가 할아범의 설명에 따르면, 토와와 자매인 세츠나는 나비에게 꿈을 잃었기 때문에, 그리고 모로하는 반요가 아니라 사반요라서 이러한 핸디캡이 없다고 한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