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베리 파스타 @미태리 선릉포스코점

점심시간에 혼밥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그 동안 먹고 싶었던 것을 못먹다가 마침내 기회가 왔다. 긴급하게 선릉역 주변 맛집을 검색하여 파스타집을 찾아 내었다. 이상하게 선릉역 근처에 평이 괜찮은 파스타집이 흔치 않더라.

찾아낸 곳은 미태리라는 곳이었다. 프랜차이즈인 듯한데, 가격대가 만원 이하라 퀄리티를 살짝 의심하며 방문하였다. 그런데, 나름 괜찮은 집인 듯하다. 점심 시간 치곤 좀 늦게 도착했는데 대기를 해야 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이용하게 되어 있다. 나름 인건비를 줄이고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지하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선택한 메뉴는 감베리 파스타,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새우가 들어간 파스타이다. 소스는 오일 베이스이다. 무엇보다도 탱글탱글한 새우가 제법 들어가 있어서 마음에 든다. 스파게티 면도 적당히 삶아져 나왔다. 오일 소스도 마음에 든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올리브 오일의 맛이라 얼마 없는 오일 소스를 숟가락으로 짜내듯 퍼마셨다.

혼밥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프로젝트 기간 안에 재방문이 가능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자주 방문하고픈 곳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