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가라아게카레 @오뎅 n 카레

강 대표님, 태성님과 함께 점심을 먹게 되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내가 피자/햄버거 이런 거 좋아한다고 하니 태성님이 근처에 괜찮은 수제버거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하였으나 웨이팅으로 인하여 포기, 태성님이 카레집을 추천하여 가게 되었다.

오뎅 n 카레라는 이름을 가진 이 식당은 아마도 점심엔 카레를 팔고 저녁에는 오뎅과 술을 파는 곳이 아닐까 추측한다. 처음에 선택한 것은 버터치킨카레였으나 다 떨어졌다고 하여 다른 분들과 같이 그냥 치킨가라아게카레를 선택했다. 카레는 다 똑같고 사이드를 다양화하여 메뉴를 다양화한 것이 아닌가 싶다.

서빙된 치킨가라아게카레는 나쁘지 않았다. 특히 치킨가라아게는 괜찮았고, 다만 카레는 건더기가 아예 없는 일본식 카레소스에 흰 밥을 비벼 먹는 형태라 평소에 야채 듬북 썰어 넣고 끓여 먹던 카레에 익숙한 내 입장에서는 좀 부실하게 느껴졌다. 게다가, 밥은 추가가 되는데 카레는 추가가 안된다고 한다. 사실, 두 개 모두 추가가 되면 무한리필 형식이 되니 둘 중에 하나만 추가 되는 것이 맞긴 한데, 그것이 소스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다. 근데, 나만 소스가 모자라고 다른 두 분은 남았다. 내가 짜게 먹나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