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요 야샤히메 24화, 부러진 텐세이가를 물려 받는 토와

지난 23화에서 토와와 세츠나, 그리고 모로하는 반격을 하러 제로를 찾아간다. 그런데, 우연인지 사태의 심각함을 느껴서인지 리쿠도 있었고, 키린마루도 등장하고 셋쇼마루도 등장하여 주요 인물들은 다 모이게 되었다. 사실, 23화가 더 중요한데 바빠서 리뷰를 그냥 건너 뛰었다. 23화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제로가 죽고, 제로가 죽으면 링이 죽는 상황이라 셋쇼마루가 제로를 텐세이가로 살렸으나, 화를 내며 텐세이가를 부러뜨려 버린 것이다.

이번 24화에서는 좀 억지스러운 전개로 인해, 셋쇼마루는 도망가는 제로를 잡으러 가고, 토와, 세츠나, 그리고 모로하는 키린마루를 상대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키린마루가 도망가면 굳이 따라가지는 않겠다고 하는데 겁데가리도 없이 이 세 명의 소녀들은 덤벼들었고, 리쿠가 미리 입힌 상처에 의해 최상의 상태가 아님에도 키린마루는 전투중 세츠나를 죽인다. 어떻게 보면 봐주며 싸우는데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 힘조절에 실패해서 죽인 셈이라고나 할까.

각성한 토와
각성한 토와
각성한 토와의 이마에 셋쇼마루나 셋쇼마루 어머니의 것과 같은 초승달 모양이 생겼다

세츠나의 죽음에 분노하며, 토와는 각성하여 마침내 자신의 요기를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게 되었다. 모로하 역시 자매와 다름없는 동료의 죽음에 각성하여 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요기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게 되었다.

각성한 토와와 모로하에 대항하여 최상의 상태가 아닌 키린마루는 상당히 고전하였지만, 역시나 셋쇼마루/개대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레벨임을 입증하여 가까스로 이들의 파상공세를 막아낸다. 그리고, 셋다 지쳐서 싸움은 흐지부지 끝나고 키린마루는 떠나 버렸다.

시험해 보겠느냐, 토와?
시험해 보겠느냐, 토와?
이렇게 해서, 토와는 텐세이가를 물려 받게 된다

세츠나의 죽음을 슬퍼하는 토와에게 어느샌가 셋쇼마루가 나타나 테사이가를 건내며 이렇게 묻는다. "시험해 보겠느냐, 토와?"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텐세이가가 이미 제로에 의해 부러져 버렸지만 토와는 부러진 검을 요기로 되살려서 사용해 왔던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평소에도 텐세이가를 썩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지만 아버지 유품이라 마지못해 가지고 다녔는데, 이 기회에 토와에게 떠넘긴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한다. ㅋㅋㅋ

이렇게 반요 야샤히메의 1장이 끝나 버렸다. 그 과정은 좀 억지스러웠지만 마지막 장면은 꽤 그럴듯 했다. 사실, 셋쇼마루가 알아서 다 해결하면 되겠지만, 토와, 세츠나, 모로하의 성장과정을 다루고 있으니 절대 강자의 조력을 최대한 배제하다가 가끔만 도움을 받는 컨셉이라 여러모로 무리한 설정이 있을 수 밖에 없긴 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즐겼던 20여분이 사라져서 아쉽다. 그나마 기쁜 소식은 2장이 방영될 예정이라는 것, 언제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by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