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브리또 세트 @토마틸로 포스코센터점

포스코센터 지하에 토마틸로라는 멕시칸 퓨전 음식점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방문해 보았다. 멕시칸 음식을 나름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자주 접하지 못하는 상황엣 기회다 싶었기 때문이다.

미리 마음속으로 브리또를 선택해 두었고, 실제로 선택했다. 치킨이나 돼지고기, 새우 등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추가금이 붙는 새우를 선택했다가 세트 메뉴를 권하기에 얼떨결에 새우 대신 치킨을 선택하고 세트 메뉴를 선택하게 되었다. 엇? 뭐지? ㅋㅋㅋ

서빙되어온 치킨 브리또를 보며 살짝 실망하였는데, 반으로 어숫썰어서 잘 플레이팅된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현실은 쟁반에다 브리또가 통째로 나왔고 알아서 잘라 먹으라고 칼을 건내어 준다. 매니저가 없는 시간이었나! 그래서 아마추어답게 어설프게 반으로 잘라서 이런 못난 비주얼이 되어 버렸다. 맛은 대체적으로 브리또에서 기대되는 맛이었으나, 다만 큐민 때문인지 멕시칸 음식보다는 인도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다.

인스타에 포스팅을 하면서 해쉬태그를 달려고 브리또 스펠체크를 했는데 의외로 burrito더라. 그러면 한글로도 부리또라고 읽어야 할 것같은데, 브리또로 더 많이 퍼져 있다. 실제로 나도 브리또로 알고 있었고. 그러고보니, 토마틸로도 토마티요로 읽어야 하네.

다음에 방문할 땐 퀘사디아를 선택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세트메뉴를 안시키거나 아니면 나초 대신 그냥 감자튀김을 선택할 예정이다. 나초가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감자튀김만큼의 만족감을 주지는 못하는 듯하다.

이상욱